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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가뭄으로 인한 원두 가격 상승
전세계적으로 커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캐나다 소비자들은 아직 변화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와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전 세계 커피 농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파운드당 약 2.7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1.49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아라비카 원두는 전체 커피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유럽과 인스턴트 커피 제조업체에서 선호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최근 커피 가격의 급등은 브라질과 베트남과 같은 주요 생산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가뭄이 원인이다. 이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에서 볶거나 갈아서 만든 원두 한 봉지의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4년 동안 25% 가까이 올랐다. 이는 상품 시장의 가격 상승률보다 낮지만 가격 급등이 곧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간 주립 대학 기후 모델링 연구의 네이선 무어(Nathan Moor) 교수는 최근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가 심한 가뭄의 빈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업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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