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천만 불 손실 방지
TTC가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카드를 대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노탭' 개찰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10일부터 4호선 셰퍼드-영·베이뷰·베사리온·레슬리·던밀스역의 노탭 개찰구가 닫혔다.
TTC 지하철역의 유료 구역에 들어갈 때 승객은 프레스토카드나 데빗·신용카드를 탭하여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개찰구 중 하나(운영자 부스 근처)는 사람들이 탭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노탭 개찰구는 일반적으로 종이 환승권을 가지고 탑승하는 사람, 12세 이하 어린이, 다른 대중교통에서 환승하는 사람, 장애인을 동반하는 승객이 사용한다.
스튜어트 그린 TTC 대변인은 노탭 개찰구가 앞으로 몇년 안에 모든 지하철에서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개찰구를 이용해 무임승차하는 것을 발견해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임승차로 연간 1억4천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으며 노탭 개찰구 무임승차가 그 중 약 2천만 달러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매주 약 3만~3만5천 명이 개찰구를 이용하고 그중 약 1,300명이 노탭 개찰구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TTC는 노탭 개찰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몇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승객들에게 환승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임승차를 퇴치하기 위해 순찰을 도는 요금 검사관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며, 특히 해당 사례가 많은 에글린튼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