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2023년 앨버타주 코로나19과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00명을 넘었다. 그 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 앨버타의 호흡기 질환 조사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해 177명이 사망했고 COVID-19로 인해 732명이 사망했다(2023년 8월 27일~2024년 8월 24일 기준). 크레이그 젠 캘거리 대학 미생물학, 면역학 및 감염병학과 교수는 "COVID는 여전히 독감보다 상당한 위험"이라며 너무 빠른 속도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감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앨버타주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2021~2022년 동안 2,409명의 최고치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셸리 더건 에드먼튼 중환자 치료 전문의는 "COVID에 걸렸던 사람들이 갑자기 혈전,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며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라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독감으로 인한 입원은 3,348건이었고, 코로나19로 인해 6,070명이 입원했다.
앨버타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COVID로 사망한 사람 중 632명이 70세 이상이고, 81명이 50~69세, 그리고 15명이 20~49세 연령대였다.
2023년에는 10세 미만의 어린이 4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지방 정부의 조사에서는 독감과 COVID-19가 사망에 집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에만 관련 사망자로 집계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부작용을 일으켜 다른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앨버타 주민의 4분의 1이 2023~2024시즌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고, 16.9%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앨버타 주 보건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앨버타 주가 8월 31일부터 XBB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의료 전문가에게 보낸 공지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COVID-19 백신(JN.1 또는 KP.2 균주를 표적으로 함)이 가을 예방 접종 캠페인에 맞춰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는 향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