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타이트 스페이스'로 도시화 부정적 측면 강조
예술을 통해 도시와 자연, 인간 사이의 균형 탐색
뉘블랑쉬2023(Nuit Blanche 2023)가 열리며 토론토 거리에 거대한 마쉬멜로우 대형 풍선 조형이 전시된다.
작품 '타이트 스페이스(Tight Spaces)'는 도시화의 부정적 측면을 돋보이게 하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인간 중심의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작품을 통해 공정한 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고찰의 장이 마련되며 관람객들은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골목길에 전시될 작품은 도시화의 문제점을 대놓고 집어주려는 의도다. '타이트 스페이스'는 고밀도 도시 개발이 자연을 얼마나 밀어내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눈에 띄게 보여준다. 이 조각은 밀집된 도시 환경이 어떻게 갑갑함과 고립감을 야기할 수 있는지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작품은 사람과 환경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며 책임감 있게 주어진 자원과 땅을 관리해야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대담한 작품의 예술가는 *쿠르드계 캐나다인 예술가 로다 메드햇(Roda Medhat)이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OCAD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로다의 작품은 문화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하며, 인간들의 공통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쿠르드(Kurd): 인도·이란계 산악 민족으로 페르시아어와 같은 인도-유럽언어를 구사하며 종교는 대부분 수니파 무슬림.
'타이트 스페이스'는 뉘블랑쉬 2023의 하이라이트로 스택마켓(Stackt Market: 28 Bathurst St, Toronto, ON M5V 0C6)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밤새 이어지는 현대 예술 축제 뉘블랑쉬는 토론토 전역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 독창적인 프로젝트, 그리고 다채로운 설치작들로 가득 차 있어 예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올해 뉘블랑쉬의 주제는 '브레이킹 그라운드(Breaking Ground)'로, 관람객들이 자연 세계, 기후 변화,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깊이 파고들도록 초대한다. 뉘블랑쉬 2023은 23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24일 오전 7시까지 토론토 전역에서 화려한 예술 축제로 도심을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