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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흔적 전무한 폴라베어주립공원
온타리오주의 가장 큰 주립공원인 폴라베어주립공원(Polar Bear Provincial Park)은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북극곰, 순, 무스 등 수많은 야생동물의 안식처이며 이 지역에서는 인간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이 곳은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항공기로만 방문이 가능하다. 온타리오공원(Ontario Parks)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 덕분에 공원은 순수한 아열대 기후와 저지대 툰드라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약 8,000년 전 이 지역에 빙하와 거대한 담수 호수가 있었다. 이후 수천년에 걸쳐 자연이 계속 변화하면서 현재는 담비, 여우, 비버, 거위, 흑곰, 북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이곳에서 생활한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몇몇의 라디오 타워나 레이더와 활주로 뿐이다.
앞서 언급했듯, 이곳 방문은 항공기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미리 착륙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악천후로 인해 발이 묶일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물자를 챙겨야 한다. 또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텐트는 최대한 낮게 설치해야 한다.
온타리오공원에 따르면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내륙 툰드라 중 가장 온난한 지역으로 꼽힌다. 비록 이곳을 실제로 방문해볼 기회를 얻는 이는 드물겠지만, 존재 자체를 아는 것만도 멋진 일이다.
폴라베어주립공원은 온주 북부 지역, 제임스만 북쪽, 허드슨만의 서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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