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토론토 12도가량 기온 급강하
온타리오의 타오르던 여름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갈망하던 많은 이들에게 기대를 불어넣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주말 쯤이면 온타리오의 일부 지역에 올해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더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캐나다 중부 온타리오주는 급속도로 뜨거운 기온에서 시원한 날씨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온은 앞서 예측됐던 '변덕스러운 가을'과 일치하는 상황이다. 이번 예측에 따르면 10월에 들어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온주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여름 같은 기온이 지속됐다. 대다수 지역에서 평년보다 낮 최고 기온이 10도에서 20도까지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하지만 오는 주말 쯤부터 캐나다 북부에서 남하하는 강한 저기압에 의해 따뜻한 날씨의 원인이던 대기 차단 현상이 급속도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강력한 저기압의 출현으로 온타리오의 따뜻한 기온은 급격하게 반전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곧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코티지 지역과 동부 온타리오는 이번 주 최고 기온 대비 15도에서 2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며, 남부 온타리오와 광역토론토지역(GTA: Greater Toronto Area)도 10도에서 15도의 기온 하강이 예측된다.
토론토는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25도까지 올라갈 예정이지만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런 큰 기온 변화 때문에 동북부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다음 주말쯤 첫눈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