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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토론토와 남부 온타리오, 따뜻한 날씨로 단풍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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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 가장 긴 건조한 기후 기록할 수도

 

 

토론토와 남부 온타리오가 기록적인 따뜻한 기온으로 가을의 화려한 단풍 시즌이 예상보다 늦게 찾아오고 있다. 대부분의 나뭇잎은 여전히 노랑과 초록색 사이의 색상을 보이는 중이다. 원래 지금 시기에 이미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들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가을 산책로를 방문한 관광객이 단풍 사진을 찍고있다. 언스플래쉬 제공

 

9월 말이 다가오는데도 토론토에는 가을의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다. 웨더네트워크에 따르면 허드슨만 상공의 거대 고기압이 토론토 남부의 강우를 차단하고 있다. 토론토를 제외한 다른 지역인 해밀턴과 벌링턴에서는 월요일에 약간의 소나기가 기록됐다. 그러나 토론토는 지속해서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7~10일 동안은 강우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9월 12일에 마지막으로 강우량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올해가 9월 중 건조한 날씨를 가장 길게 유지한 기간으로 기록된다.

 

온타리오공원의 가을색상지도에 따르면 남부 온타리오의 대부분 산책 코스와 지역은 아직 초록색과 노란색 나뭇잎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토론토 주변에서는 단풍이 진 나무가 10~20%에 불과하다.

 

가을이 접어들면 날이 짧아지고 기온도 점점 내려가며 나무들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나뭇잎의 엽록소가 점차 분해되면서 원래 숨겨 있던 노란색과 주황색 색소가 드러나게 된다. 또한 토론토및지역보전국(TRCA)의 연구에 따르면 초가을에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는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조기에 휴면 상태에 들어가게 만든다. 이런 경우 나뭇잎들이 최고의 단풍을 뽐내기 전에 낙엽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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