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4천 명이 참석한 역대급 규모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가 최근 25년간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대성공을 거뒀다. 총 160만 4천 명이 몰려들어 CNE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이 기록은 2015년 관람객 160만 1천 명을 갱신하며 CNE는 북미 주요 행사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CNE의 주최 측은 박람회 종료를 앞두고 참가자 수가 기록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고 이는 목요일 아침의 공식 발표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1998년에 세워진 176만 명의 최고 기록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2023년 CNE는 지난 25년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CNE는 신규 어트랙션으로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분수 쇼와 북미에서 가장 큰 이동식 관람차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매년 선보이는 에어쇼와 같은 기존 인기 명소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이들은 피클맛 솜사탕이나 치즈버거 맛 아이스크림 같은 독특하고 대담한 음식을 찾아 나서며 CNE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반면의 전통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은 미니 도넛이나 아이스크림 와플을 즐겼다.
다렐 브라운(Darrell Brown) CNE 최고경영자는 "작년 참가자 수 증가는 팬데믹 이후 축적된 수요 때문인 반면 올해의 성공은 CNE가 여전히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단순히 일시적인 인기가 아니라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행사임을 시사한다.
물가 상승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CNE에 대한 대중의 열정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이 행사는 문화적으로 중요한 자리이며 매년 새롭고 의미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캐나다민족언론미디어위원회(NEPMCC)는 각 민족별 언론사를 소개했다. 본 한국일보의 일간지와 주간지도 전시되었다.
지난해 CNE는 156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2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지역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CNE는 앞으로도 문을 활짝 열어 새로운 관객을 맞을 계획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CNE는 지역 경제는 물론 문화에도 계속해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