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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 가격 8년만 하락

한국일보 캐나다 2025. 2.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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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책따라 물가 상승 가능성"

 

 

 

 

 

 

 

 

 

 

 

1월 캐나다 식품 가격이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12월 0.6% 상승했던 식료품 가격이 1월에는 같은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외식업계 상품 가격이 5.1% 급락하면서 전체 식품 가격이 1% 하락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식품 가격이 8년 만에 하락했지만, 전체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언스플래쉬

 

 

반면, 전체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1월 연간 인플레이션 속도는 1.9%로 올라 12월보다 0.1% 증가했지만, 여전히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12월 1% 오른 데 이어 1월 5.3%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했다. GST/HST 감면 조치는 일부 소비재 가격 하락을 유도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주류, 담배, 대마초 가격도 1월에 1%포인트 하락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교통비는 3.4%로 증가했지만, 주거비는 4.5%로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세금 감면이 물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의 3월 금리 인하 여부는 실업률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BC는 세금 감면이 3월까지 물가지수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보다 명확한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 보복 관세가 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면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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