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마드 여권지수' 명단 공개
1위 스위스, 2위 아일랜드 / 캐나다는 36위 기록
캐나다 여권이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36위를 차지했다.
노마드 캐피탈리스가 지난 7일 공개한 '2024 노마드 여권지수(Nomad Passport Index)' 목록에 따르면 캐나다는 총합 102점으로 미국(99점)보다 8단계 높은 36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행·세금·국가 이미지·이중 시민권·자유 5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파워를 가진 나라는 바로 스위스(109점)다. 스위스는 특히 여행 부문에서 1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위스 여권 소지자는 총 176개국을 입국할 수 있는데 이중 비자 면제 국가가 무려 121개국이다. 또한 국가 이미지·이중 시민권·자유 세 가지 부문에서 최고 점수인 50점을 받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아일랜드 역시 국가 이미지·이중 시민권·자유에서 50점을 기록했지만 여행 점수에서 스위스보다 1점 낮은 175점을 받아 총합 108.50점으로 2위에 머무르게 됐다.
그 뒤로 포르투갈(3위), 룩셈부르크(공동 4위), 핀란드(공동 4위), 아랍에미리트(공동 6위) 등의 국가가 상위권에 들었다.
여권지수는 특정 국가의 여권이 다른 국가를 방문할 때 얼마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단순히 여행의 편의성과 자유를 반영한 것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수준을 나타내기 때문에 해당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기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