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야생동물 만나고 카약, 스키 등 야외스포츠까지
'가스페지 국립공원(Gaspesie National Park - 1981 Route du Parc, QC-299, Sainte-Anne-des-Monts, QC G4V 2E4)'은 캐나다 야생의 웅장한 자연을 철저히 보존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 할 경험을 제공한다. 1937년 설립된 이 국립공원은 가스페지 순록(Gaspésie Caribou)과 생트안느강 연어(the Rivière Sainte-Anne salmon)등 지역 특별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한 곳으로 시작됐다. 알버트 산(Mont Albert)과 맥게리글 산맥(McGerrigle Mountains)의 솟아오른 봉우리, 무한히 펼쳐진 숲, 그리고 푸른 하늘을 비추는 고요한 호수, 모두 이곳에서의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곳 산을 형성하는 암석의 나이는 최대 6억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 하나다.
가스페지 국립공원의 등산로는 깊은 숲속 오솔길부터 바위산 높은 봉우리를 가로지르는 길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쾌한 여정을 원한다면 짧은 코스를 선택하면 되고, 오랫동안 자연을 체험하고 싶다면 여러 날 걸친 배낭여행을 계획해도 좋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 애팔래치아 트레일(International Appalachian Trail)이 이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어 도전적인 모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다.
다양한 야외 활동도 가능하다. 여름에는 공원의 맑은 물 위를 가르며 카약을 타거나 공원 내 수역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잔잔한 호수나 숲속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사슴과 각종 조류, 가스페지 순록과 같은 특별한 야생동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이 되면 공원의 모습은 완전히 바뀐다. 설화를 착용하고 공원을 걸어보거나(snowshoeing), 백컨트리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며 눈 위를 질주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백컨트리 스키는 웅장한 산맥을 배경으로 한 경치를 감상하며 스키를 탈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백컨트리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backcountry and cross-country skiing): 백컨트리 스키는 정비되지 않은 자연에서 즐기는 스키를 말하며 크로스컨트리는 반대로 정비된 구간에서 즐기는 스키 방식이다.
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사계절 공통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가스페지 국립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언제든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