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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하루 기다려야 수술" 의료산업 실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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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수술 장비 부족이 웬 말?

 

 

 

 

 

 

온타리오주 응급 의료 실상에 대한 한 부모의 경험담이 최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신을 줄리아 말롯(Julia Malott)이라 소개한 여성은 딸이 응급 수술을 받기까지의 경험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고 이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

 

 

최근 한 여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온타리오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줄리아 말롯 SNS

 

 

 

상황은 이러하다. 지난 일요일 밤 말롯의 딸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키치너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시, 그러나 의사는 4시간이 지난 새벽 2시에야 진통제를 투여했다. 이후 또 한 번의 기다림 끝에 "맹장염 가능성이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치료는커녕 다른 응급환자를 위해 자신이 누워있던 침대를 양보해야만 했다. 병원에 도착한 지 12시간이 지나서야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았지만 이마저도 수술 장비 부족으로 인해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샬롯의 딸은 월요일 밤이 돼서야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샬롯은 해당 글을 게시하면서 "의료 전문가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응급실이 너무나도 부족해 수술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에는 온타리오 보건부에게 보내는 추가 글을 작성했다. 그녀는 "간호사를 꿈꿨던 딸이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 산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능한 의료 시스템을 다른 환자들이 겪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부총리이자 보건부 장관인 실비아 존스(Sylvia Jones)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온타리오주 보건 시스템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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