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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세계 소식

호텔 정상 올라간 남성, 과연 '정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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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루프타핑 그 끝은 '파멸'

 

 

 

 

최근 한 남성이 토론토 세인트 레지스 호텔(St. Regis Toronto) 꼭대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토론토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첨탑의 높이만 약 282미터에 달한다. 해당 남성은 본인이 작업 지시서와 안전모 그리고 포토샵 보정 없이 꼭대기에 선 소수의 사람 중 하나라며 자랑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따갑기만 하다.

 

 

 

 

 

 

2000년대 중반 토론토에 안전 장비 없이 고층 건물에 맨몸으로 오르는 행위인 '루프타핑(Rooftopping)'이 유행하면서 세인트 레지스 건물은 자연스레 명소가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어니언 돔(Onion Dome)'까지 올랐을 뿐 건물 꼭대기까지 간 사례는 없었다.

 

영상 속 남성은 "사람들은 사진으로만 볼 뿐 실제로 이곳에 오른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두고 신디 정(Cindy Chung) 토론토 경찰 대변인은 "이와 같은 행위는 위험할 뿐만 아니라 형법에 따라 무단 침입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에는 토론토의 22세 남성이 불법 루프타핑을 시도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가족과 경찰은 "위험한 루프타핑을 삼가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소수는 여전히 높은 건물을 오르며 위험한 사진을 찍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2022년에는 러시아인이 토론토 다운타운 한 타워 꼭대기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영상을 공유했다가 침입 및 훼손죄로 체포되기도 했다.

 

루프타핑은 고층 건물에 오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뿐만 아니라 아무나 할 수 없는 활동이라는 인식이 강해 더욱 높은 성취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위험하고 때로는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자신의 특별함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무모함의 끝은 결국 파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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