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캐나다·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코로나로 사무실 공유 수요 급감
기대를 모았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심각한 경영난 끝에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6일 위워크는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는 각각 미화 150억 달러와 186억 달러 규모이며,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미납 임대료 및 임대 계약 종료 수수료도 갖고 있다.
'챕터11'에 명시된 파산보호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위워크는 한때 일본의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며 혁신기업의 대명사로 꼽혔다.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던 시기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추락했다. 위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산 신청은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한다고 밝혔다. 한국 등 북미 외 다른 곳에선 계속 운영된다.
이들의 파산 신청은 공유경제 업체의 몰락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