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유도 사기범... 수사 착수
온타리오 주민이 공공 서비스 요금 사기로 인해 약 21만 5천 달러를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요금이 과다 청구되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암호화폐로 결제해야 한다고 속였다.
사우스 브루스(South Bruce) 지역의 온타리오 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예상보다 높은 공공 서비스 요금을 청구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회사라고 믿은 곳에 연락했다. 회사 담당자로 보이는 인물과 대화한 피해자는 요금 청구 오류가 있다고 믿게 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암호화폐를 전송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금융 기관이나 공공 서비스 기업처럼 보이는 로고와 문구를 활용해 신뢰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문서를 공식 기관에서 발급한 것으로 오인한 피해자들은 금융 정보 등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피해를 입게 된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해당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기범들이 제공하는 연락처 역시 조작된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문의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전화 사기로 인해 피해자들이 평균적으로 약 1,500달러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금융 거래 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요청을 받으면 즉시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