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 영향… 운전자 주의 필요
온타리오 주의 따뜻한 기온으로 도로 곳곳에 손상이 발생하고 있다.
토론토시는 물이 아스팔트 표층으로 침투해 이러한 손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겨울철 동결과 봄철 해동으로 인해 도로 손상이 더욱 자주 발생하며, 올해 토론토에서만 벌써 36,000개 이상의 손상을 수리했다.

운전자들은 움푹 패인 곳을 피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마주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물웅덩이 속에 숨어있는 도로 손상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도로 유지 관리 기준을 마련해 크기에 따라 수리 시간을 규제하고 있으며, 주요 고속도로의 경우 침수 깊이가 8센티미터 이상일 때는 4일 이내, 소규모 고속도로는 7일 이내에 수리를 완료해야 한다.
수리팀은 봄철에 차가운 혼합 아스팔트로 움푹 패인 곳을 메운 뒤, 도로를 압축하고 평탄화한다. 신속한 신고와 수리는 더 큰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 자치 단체는 특별한 신고 절차를 마련해 두었다. 또한, 도로의 손상으로 인한 차량 손상의 경우, 보험 처리가 가능할 수 있다. TD 인슈런스(TD Insurance)는 웹사이트를 통해 움푹 패인 곳에 의한 차량 손상도 '사물'로 간주되어 보험사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 청구 전에는 손상 비용과 공제금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지방 자치 단체가 손상에 대한 책임을 지기도 한다.
운전자들은 차체 손상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고 주의 깊게 운전해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 사용 중 발견되는 도로 손상을 511번으로, 지방 고속도로는 1-800-268-4MTO(4686)로 신고하도록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