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14일 관측 전망
2025년 3월, 토론토에서는 오랜만에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이번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은 3월 13일 목요일 밤부터 14일 금요일 새벽 사이에 관찰될 수 있으며, 토론토는 이 천체 이벤트를 목격하기에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
태양, 지구, 달이 완벽한 일직선을 이루면서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전역에서 관측될 수 있으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붉게 물드는 현상에서 '블러드문'이라는 명칭이 유래했다.
13일 밤 11시 57분, 반그림자월식으로 시작되는 블러드문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서서히 진입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 모습을 바꿔간다. 금요일 새벽 1시 9분에 부분일식이 시작되고, 2시 26분에는 완전일식으로 넘어간다. 완전일식의 절정은 동부 표준시로 새벽 2시 58분에 도달하며, 이때 달은 완전히 붉은 색으로 물들게 된다. 이 현상은 오전 3시 31분까지 지속되고, 이후 달은 점차 지구의 그림자를 벗어나면서 오전 6시에 일식이 완전히 종료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32억 명의 사람들이 개기월식을 부분적으로나마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약 8억 6,300만 명은 이를 완전히 볼 수 있다.
기상청은 행사 당일 토론토에 부분적으로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하지만, 캐나다 환경부는 맑은 하늘과 약 5도의 온화한 기온을 예보하고 있어 관측 여건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에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다음 해 같은 시기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