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마비로 820만불 손실
2021년 12월 캐나다의 대표적인 의류 체인점인 부트레거(Bootlegger), 클리오(Cleo), 리키스(Ricki's)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연말 성수기에 재고 이동이 불가능해져, 피해를 입은 221개 매장에서는 계절 의류를 처리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랜섬웨어 공격은 11월 23일 발생했고, 업체들은 12월 13일까지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했다.
위니펙에 본사를 둔 코마크 홀딩스(Comark Holdings)가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실제 매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약 82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겪었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최근 리키스 클리오를 웨어하우스 원(Warehouse One)에 매각하는 거래를 승인했다. 이러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캐나다 의류 및 액세서리 산업은 여전히 6,100만 달러의 부채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캐나다 소매업, 특히 의류 산업이 지난 10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근무 증가와 업무용 의류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소비자 요구가 바뀌었다. 이로 인해 사이버 사건의 영향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모든 회사의 내부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
쉐인(Shein)과 테무(Temu) 같은 초저가 패션 소매업체가 급성장하면서 기존 패션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2024년 12월 현재, 릭키스, 클리오, 부트레거는 캐나다 전역에서 약 2,056명의 시간제 및 정규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향후 운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