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에도 끊임없는 도전정신
퀘벡 주 헤밍포드에 사는 16세 소년 제리 맥아담은 희귀한 조직암인 육종과 싸우는 중이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이 그에게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기회를 제공하자, 제리는 고민 끝에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몬트리올 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소방 훈련 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로렌 도넬리(Lauren Donnelly), 퀘벡 지부 대변인은 CTV와의 인터뷰에서 "제리의 소원은 평범하지 않다. 그의 자비심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리는 어린 시절부터 소방에 매료되었으며,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며 성장했다.
새로운 훈련 센터는 헤밍포드에 설립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소방관들은 필수적인 기술들을 익히게 될 것이다. 닐 램(Neil Lamb), 소방서장은 "이 시설은 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환기 기술과 건물 진입 방법을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비용은 약 8만 달러로 추산되며,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8,000달러를 기부하고 추가 모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핼리팩스(Halifax)의 소방관 그룹도 이 노력에 참여해 기금을 보탰다.
제리는 현재 3년째 항암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의 활동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크리스 맥아담(Chris McAdam), 제리의 아버지는 "제리는 치료 중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리는 개인적인 소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방서를 돕기로 결심했다. 그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