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기어 결함... 일부 항공편 취소 및 지연
지난 28일 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발생해 활주로가 폐쇄됐으나 PAL 항공기 철거 이후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사고 원인은 랜딩기어 결함으로 추정된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뉴펀들랜드에 본사를 둔 PAL 항공 소속 에어캐나다 2259편 항공기를 조사한 뒤 일요일 저녁 철거를 승인했다. 사고 항공기는 데 해빌랜드 DHC-8-402 기종으로 확인됐다. 공항 측은 항공기가 철거된 뒤 월요일 오전 활주로를 다시 개방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토요일 오후 9시 30분경 발생했다. 착륙 중 항공기가 활주로를 미끄러지며 왼쪽에서 불꽃과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항공기가 정지한 뒤 객실 내부는 연기로 가득 찼고, 승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사고로 일부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공항 전체가 약 90분간 폐쇄되면서 네 편의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일부 항공편은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항 운영은 일요일에 정상화됐다.
교통안전위원회는 랜딩기어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고 항공사는 점검과 정비 절차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은 현재 모든 활주로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승객들의 증언과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와 대응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