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2월 추가인상
캐나다 통신 기업 벨(Bell)이 2025년 새해 첫날부터 일부 TV, 인터넷, 집전화 요금제를 인상한다. 벨 웹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 요금제는 월 3달러 인상되며, TV 패키지는 월 2달러가 추가된다. 집전화 요금제는 기본 플랜에서 월 2달러, 전체 패키지에서는 월 1달러씩 더 비싸질 예정이다.
2025년 2월 1일부터는 추가적인 요금 조정도 예고됐다. 레딧(Reddit) 사용자들이 공유한 이메일에 따르면 일부 고객의 인터넷 요금은 월 4달러, TV 요금은 월 2.50달러가 인상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인상이 특정 고객에게만 적용되는지, 아니면 모든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벨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만과 함께 대처 방안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 제공업체를 변경한다고 말하며, 다른 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요금을 줄이거나 계약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벨은 이번 요금 인상이 캐나다 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편, 벨은 2025년 초에 약 4,800개의 직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 중 약 440개는 벨 미디어(Bell Media)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