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조기진단과 치료 중요성 강조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25세 미만 인구 중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진단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는 지역 내 일부 사립 병원에서 진단 과정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몇몇 병원에서는 단 60분 만에 ADHD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ADHD는 집중력 부족, 건망증, 충동적 행동, 감정 폭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 발달 장애로, 개인의 일상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ADHD 자원 연합의 마틴 지냑(Martin Gignac) 박사는 ADHD의 조기 진단이 부정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우울증, 자살 행동, 사고 등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퀘벡의 의료계는 ADHD 진단 시 평가를 철저히 수행하고,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정신 자극제 처방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며, 이는 ADHD가 아닌 다른 문제를 가진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약물이 처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약물 치료로 많은 환자가 집중력과 일상 기능에서 개선을 경험하지만, ADHD 치료에는 완벽한 해결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들은 스포츠와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가족과 친구, 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