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2개월 전 통보해 시간 촉박
TTC가 12월 31일 이후로 토큰이나 종이 티켓, 일일 이용권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부 시민들이 불평하고 있다.
토큰과 티켓은 2019년 단계적으로 폐지됐지만 2023년 3월까지 소매점에서 계속 판매됐다. 해당 결제 수단이 만료되는 시점으로부터 약 2개월 전인 10월 24일에 TTC는 웹사이트에 이 사실을 게시했다.
대중교통 권익 옹호 단체인 TTC 라이더스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며, 이를 대중에게 알리려는 노력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셸라흐 피지-앨런 라이더스 이사는 "TTC는 2개월의 짧은 유효기간을 발표하면서 광고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만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수천 달러 어치를 미리 구매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TTC는 1% 미만의 승객이 여전히 토큰과 티켓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피지-앨런은 "교통카드 충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로 오래된 결제수단을 이용한다"며 노인이나 저소득층이 1%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팬데믹 동안 대중교통 이용율이 줄면서 토큰과 티켓이 많이 남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말 마이어스 TTC 이사회 의장은 피지-앨런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감일에 대해 웹사이트에 공지를 올린 것 외에는 광고를 하지 않아 뉴스를 확인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정보일 수 있다"며 12월 3일 열리는 다음 TTC 이사회 회의에서 마감일을 연기하기 위한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앨런은 또한 많은 승객들이 토큰과 티켓을 제때 소진할 수 없어 온라인에서 손해를 보고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만료되는 결제 수단을 새로운 프레스토 티켓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이어스는 구매자들에게 위조 토큰과 티켓에 대해 경고하며, 교환이나 환불 프로그램이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토큰 환불을 검토했지만, 이 토큰이 진짜인지 아닌지 검증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이 있었다"며 힐크레스트에 검증 기계가 하나 있어서, 토큰들을 기계로 보내고 환불을 받는 방법을 검토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프레스토는 모든 상환에 대해 5%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언제 구매했는지 모르는 토큰의 경우 구매 당시 가격을 알 수 없지만 현재 가격의 5%를 수수료로 내야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TTC 이사회에 마감일이 연장된다 해도 기간이 몇 달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