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5위 밴쿠버·몬트리올 포함 주요 도시들 상위권
최근 발표된 2025년 세계 도시 순위에서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조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와 입소스 리서치(Ipsos Research)가 공동으로 선정한 이번 평가는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위는 인구 백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교육,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선정됐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도시 내 나무 덮개 비율과 교육 수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매시 홀(Massey Hall)과 온타리오 법원(Ontario Court of Justice)과 같은 새로운 문화적·법적 인프라 조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Love Park와 같은 도심 녹지 공간 조성은 도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밴쿠버는 22위에 올랐다. 이 도시는 녹지와 교육적 성취 외에도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단기 임대 금지와 팬데믹 기간 동안 호텔 객실 수가 감소하면서 관광 산업에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몬트리올은 35위로, 낮은 빈곤율과 높은 교육 수준을 통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오타와는 상위 5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녹지와 교육적 성취에서 강점을 보이며 5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캘거리(54위)와 에드먼턴(65위)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도시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방식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각 도시의 고유한 매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