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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직접적 피해만큼 심각할 수도"
올해 캐나다는 예년보다 허리케인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으나,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혔다. 허리케인 데비(Debby)와 베릴(Beryl)의 잔해로 인해 해당 지역에는 강한 비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다.
7월 초에 발생한 허리케인 베릴은 캐나다 남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본토를 횡단하며 수분을 머금은 저기압으로 변한 베릴은, 토론토와 피어슨 공항에 각각 46ml와 96ml의 비를 쏟아냈다. 7월 10일 베릴의 잔해는 돈 강(Don River) 주변 지역에도 폭우를 유발했다. 허리케인 데비는 8월 초 퀘벡 남부로 이동하며 몬트리올에 160ml의 폭우를 쏟아냈다. 이로 인한 홍수는 몬트리올 도심을 비롯한 주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고, 홍수로 인한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기상학자 크리스 포가티(Chris Fogarty)는 올해 허리케인이 평년보다 활발했으나 캐나다에 직접 상륙한 허리케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간접적인 피해도 때로는 직접적인 피해만큼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예시로 지난해 허리케인 피오나(Fiona)의 잔해가 캐나다 동부에 미친 큰 영향을 언급했다. 포가티는 또한 "허리케인 시즌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폭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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