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주거 불안... 인종차별 우려도
최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안정과 공공 안전 등의 요인으로 시민들의 도시 생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응답자 중 61%만이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14% 감소한 수치다.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줄어들어, 시민의 35%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재정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시민들도 증가했다. 43%가 재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특히 18~24세 사이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 주거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도 28%에 달했으며, 임차인의 80%는 임대료 인상을 예상했다. 정규직 취업자 중 54%는 적절한 주거 시설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55~64세 시민 중 48%는 은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65세 이상에서는 28%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위한 여유가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들도 많았으며, 39%는 자녀의 식사를 위해 자신의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6%만이 정신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9%는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도시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고 있어, 응답자의 67%가 안전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78%는 밤에 혼자 도심을 걷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꼈다. 인종차별 문제 또한 커지고 있는데, 인종화된 주민의 60%가 인종차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