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딥페이크 노출 비율 높아...
최근 토론토 대학교 산하 공공정책 연구소 데이스(Deis)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상에서 딥페이크를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딥페이크를 본 비율이 높다. 해당 연령대 응답자 중 74%가 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통계는 젊은 세대가 디지털 조작된 콘텐츠에 더 자주노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딥페이크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장면을 표현하는 디지털 조작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렌시아가 재킷을 입은 이미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포즈를 취하는 동영상 등이 유명하다.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 요리사 메리 버그(Mary Berg), 가수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도 딥페이크 조작의 피해자가 되었다.
응답자의 약 23%는 매주 최소 몇 차례는 딥페이크를 접한다고 보고했다. 데이스의 샘 앙드레이(Sam Andrey)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본 딥페이크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들이 대부분 페이스북, 유튜브, 엑스,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 플랫폼이 캐나다 뉴스 사이트 링크를 차단하면서, 조사 참여자의 41%가 뉴스 접근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정보의 신뢰도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많은 이들이 정보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