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계 7위 목표
캐나다가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야심 찬 계획에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여행 및 관광 개발 지수에서 2024년 11위를 기록한 캐나다는 2030년까지 세계 7위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간 관광 수익을 1,400억 달러에서 1,600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관광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40%까지 증가시키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국영 기업인 데스티네이션 캐나다는 핵심 대상 시장을 파악하고 캐나다를 어떻게 브랜딩할지, 더 많은 비즈니스 행사와 컨벤션을 유치하며, 노동력 공급을 증가시키는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은 환경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립됐다.
동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은 주요 타깃으로 설정되었지만, 캐나다와 중국 간의 긴장 관계는 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의 승인된 관광 목록에서 캐나다가 제외되면서, 많은 사업체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캐나다 국내 여행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관광 부문은 캐나다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활한 지역을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여전히 여행자에게 큰 부담으로 남아 있다. 이에 관광부 장관은 교통 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도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산불과 같은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관광지로서의 명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부문도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정부는 이민 증가를 기반으로 한 가족 및 친구 방문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원주민 기반 관광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의 관계 개선과 관광 홍보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