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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평화의 국가는 어쩌다 "절도의 국가"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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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차량 절도 문제 심각... 2022년에만 10만 5천 대 넘게 도난

 

 

 

 

 

 

 

 

 

캐나다 내 차량 절도 문제가 국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캐나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에서는 10만 5천 대가 넘는 차량이 도난당했다. 이는 5분마다 한 대가 도난당하는 꼴이다.

 

9일 BBC뉴스가 "코로나19 이후 캐나다가 전 세계 차량 절도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불편한 진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지게 됐다.

 

캐나다 내 차량 절도 문제가 국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Spireon

 

 

5월 말 인터풀은 전 세계에서 차량 절도가 가장 심한 10개국에 캐나다를 추가했다. 인터풀은 "올해 2월 이후 캐나다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500대 이상 발견됐다"며 "매주 약 200대의 도난차량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차량 절도가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고급 외제차나 특정 차종이 범죄조직의 수익원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캐나다는 유독 심각했는데 이는 항구 운영 방식이 범죄 대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항구 운영 시스템은 수출보다 수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차량이 컨테이너 안에 있으면 접근하기 어렵다. 이 두 가지 요인이 맞물리면서 캐나다 내 차량 절도는 국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경찰은 각 주별 주민들에게 도난 방지 방법을 공고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볼라드나 추적 장치 설치 업체 수도 늘어났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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