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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부담에 18-34세 젊은층 28% '출산 계획 연기'
캐나다의 주택 위기가 출산율까지 감소시켰다.
최근 CBC 뉴스가 캐나다 내 1,000개가 넘는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 및 취재한 결과, 공실인 임대주택 중 저렴한 곳은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가 작성한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임대 주택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택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한 현상은 몇 년 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높은 집값과 주택 문제는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현실적인 제약을 가했고, 이는 결국 출산율 저조로 이어졌다.
지난 2022년 캐나다 평균 출산율은 1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33%를 기록했다.
또 작년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사람들 중 28%는 주택 가격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을 미루고 있으며, 27%는 계획했던 자녀 수보다 적게 낳을 생각이거나 아예 갖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지자 캐나다 경제학자들은 주택 공급량을 늘려서 매매 또는 전월세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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