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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허가로 시행된 시범 운항, 캐나다 전기 항공기 시대 열까
지난 금요일,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시랜드 플라이트(Sealand Flight) 항공대학이 캐나다 최초로 '피피스트렐 벨리스 일렉트로(Pipistrel Velis Electro)' 항공기를 운항했다.
이 비행기는 유럽에서 개발된 전기 비행기로, 대학 측은 캐나다로 도입하기 위해 약 25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운항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 특별 허가를 받아 시행한 시범 프로그램이다.
비행기는 총 200파운드의 배터리 두 개로 작동된다. 이 배터리는 약 5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짧은 비행 훈련에 적합한 시간이다.
이안 리몬트(Ian Lamon) 시랜드 항공대학 비행 교육 감독은 기존 항공기들은 연료를 소비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스나 172(Cessna 172) 모델은 시간당 약 80달러가 들고, DHC-2 비버(Beaver)는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에 벨리스는 가스 대신 전기를 사용하며, 45분 비행 시 전기 요금은 2달러 이하로 매우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용 중인 배터리 팩의 수명은 500시간이며, 충전 시간은 약 1시간이 걸린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행기의 운영 비용이 더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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