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층으로 토론토서 7번째 높은 건물로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은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건물들의 높이, 디자인, 기능성이 도시의 풍경을 변화시키며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이번 여름에는 특히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토론토의 새로운 오피스 타워 ‘TD 테라스(TD Terrace: 160 Front Street West)’의 눈부신 크라운 조명이 처음으로 켜지면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빛을 더했다.
Signage Application submitted for 240 meter tall office tower currently under construction @ 160 Front St W in #Toronto for TD logos and LED lighting. Spectacular addition to the skyline by Adrian Smith + Gordon Gill #architecture & @BHarchitects (@CadFairview is developer) pic.twitter.com/CjUR0CMvGH
— Mike CollinsWilliams (@mikejcw) May 20, 2020
개발사 캐딜락페어뷰(Cadillac Fairview)가 건설 중인 대형 오피스 타워 ‘TD 테라스’는 주요 입점업체인 TD은행을 대표해 그 이름이 결정됐다. 이 타워는 2019년 초부터 프론트와 심코(Simcoe) 교차로에 세워졌으며 46층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높이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 타워는 시카고의 유명한 건축가 에이드리안 스미스(Adrian Smith)와 고든 길(Gordon Gill)이 B+H아키텍츠와 협업해 탄생했다. 창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목적으로 곡선의 크라운 디자인에 LED 조명 테스트를 진행했다.
크라운 조명의 디테일은 2020년 5월 토론토시에 제출된 간판 신청서를 통해 처음 대중 앞에 드러났다. 이 문서에는 건물의 곡선을 그린 상층에서 방출되는 녹색 빛을 표현한 렌더링 이미지도 포함돼 있었다.
여름 동안 도시를 거닐던 시민들은 크라운 LED 디스플레이의 작동을 직접 목격했다. 렌더링에서 보인 일반적인 녹색 조명 이외에도 스카이라인에서 다양한 색상의 라이트가 반복적으로 비춰졌는데 이는 조명 시스템의 포괄적인 기능 테스트 과정이다.
TD테라스는 토론토에서 7번째로 높은 건물로 손꼽힌다.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에 인상적인 크라운 부분 조명 시스템 활용이 기대된다. TD 로고가 들어갈 예정인 스크린은 연간 12회의 다양한 행사를 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행사에는 TD 프라이드(TD Pride), 여성의 날(Women's Day), 괴롭힘 반대의 날(Anti-bullying Day), 국립 원주민의 날(National Indigenous Peoples Day), 캐나다 데이(Canada Day)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