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
캐나다 통계청이 캐나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는 2023년 3분기에 실시했으며 각 응답자들은 자신의 삶 만족도를 0~10점 범위 내에서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0.3%가 자신의 삶을 0~5점 사이로 평가했다. 이는 21년 조사보다 3% 증가한 수치로 성별 관계없이 골고루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29.1%가 6~7점 사이로 평가했으며, 나머지 50.6%는 8점 이상을 선택하며 생활에 꽤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21년도 결과인 54.2%보다 약간 줄어든 수치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내에서도 만족도가 낮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온주의 경우 응답자 23.3%가 0~5점 사이로 평가했다. 나머지 뉴브런즈윅주(23%), BC주(21.9%), 앨버타주(20.1%)도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퀘벡주는 13.8%만이 자신의 생활 만족도를 0에서 5점 사이로 선택했다. 8점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1.8%로 전국 평균보다 약 10% 높다.
삶의 만족도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신체·정신적 건강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안락한 생활 환경과 비전을 꿈꿀 수 있는 희망까지 모든 요소가 골고루 갖춰져야 느낄 수 있다.
통계청은 "삶의 만족도(또는 질)는 물질적 요인과 비물질적 요인 이 모든 게 기반된 결과다. 이번 조사로 캐나다 시민들이 점점 행복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